The Artistic World of Hye Seon Han

The Artistic World of Hye Seo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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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선의 작품세계

세월을 빚어 삶을 그리는 작가
나의 작업은 시간을 바라보는 고요한 명상이다. 흙과 불이 만들어내는 도자기의 세계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인간의 삶과 기억이 어떻게 형상화 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Highlights
LA ART SHOW 참가 (2026)
서울아트쇼 참가 (2025)
‘세월을 빚다’ 갤러리 도스 개인전 (2025)
제46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장려상, 특선 수상

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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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4-2.
Oil on Canvas.
72.7 x 60.6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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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4. Oil on Canvas,
53.0 x 45.5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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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2,
Oil on Canvas,
72.7 x 60.6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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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5. Oil on Canvas,
53.0 x 45.5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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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4-1.
Oil on Canvas.
72.7 x 60.6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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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6. Oil on Canvas,
53.0 x 45.5cm,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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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3,
Oil on Canvas,
72.7 x 60.6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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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7. Oil on Canvas,
53.0 x 45.5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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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4-4,
Oil on Canvas,
90.9 x 72.7cm, 2024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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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5-1,
Oil on Canvas,
90.9 x 72.7cm, 2025
서울국제미술대상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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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of Age 24-3,
Oil on Canvas,
90.9 x 72.7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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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빚은 숨결, Oil on Canvas with mixed media, 130.3cm x 130.3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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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머금은 빛, Oil on Canvas,
162.2cm x 130.3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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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pestry of Years 25-3,
Oil on Canvas with mixed media,
60.6 x 90.9cm, 2025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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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pestry of Years 25-1,
Oil on canvas, 60.6 x 90.9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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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시간의 자리, Oil on canvas, 116.8cm x 91.0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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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pestry of Years 25-2,
Oil on Canvas, 60.6 x 72.7cm, 2025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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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pestry of Years 25-4,
Oil on Canvas, 60.6 x 72.7cm, 2025

About

주요 전시 (Exhibitions)

2026
  • 《ARTEXPO New York》 단체전 — Pier 36, NY USA
  • 《San Francisco ART FAIR》 단체전 — Fort Mason Center USA
  • 《LA ART SHOW》 단체전 — LA Convention USA
2025
  • 《서울아트쇼》 단체전 — 코엑스, 서울
  • 《세월을 빚다》개인전 — 갤러리 도스, 서울
  • 《ART FORMOSA》 단체전 — Taipei EXPO Dome, Taiwan
  • 《조형아트서울 PLAS 2025》 단체전 — 코엑스, 서울
2024
  • 《Everyone’s Time x Weak Tie》 단체전 — 한전아트센터, 서울
1995
  • 《Back To Nature》 개인전 — Price Doyle Fine Art Center, USA

수상 (Awards)

  • 2025 — 제46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장려상 수상
  • 2025 — 제46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수상
  • 2025 — 제18회 서울국제미술대상전 서양화부문 입선
  • 2025 —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수상

작가 노트 (Artist Statement)

저는 달항아리와 질그릇을 좋아합니다. 그것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 편안함은 단순히 고요한 상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을 묵묵히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단단함과 닮았습니다. 저는 그 느낌을 저만의 방식으로 그림에 담아내려 합니다.
때때로 그릇을 보고 있으면 사람의 머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둥글거나 넓적한 형태 때문일까요? 그 넉넉한 여백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거울처럼 제 얼굴이 비치거나 혹은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제가 그릇을 보며 느꼈던 그 단단한 편안함이 깃든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요? 흠 없이 매끄럽고 완벽한 얼굴보다는,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의, 자연스러운 주름이 멋스럽게 새겨진 얼굴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깨끗한 새것보다 오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것들에 더욱 마음이 끌립니다.
세월을 담아 울퉁불퉁하고, 이가 나가거나 금이 가고 때가 밴 그릇은 우리의 삶과 너무도 비슷합니다. 비유하자면, 인간은 빈 그릇으로 이 세상에 와서 저마다 다른 환경 속에서 각자의 고유한 체험으로 그 공간을 채워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고난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쉽사리 잊기 힘든 상처의 기억들은 때때로 떠올라 가슴을 철렁하게 하기도 하고, 마음 깊숙이 스며들어 견디기 힘든 무게로 우리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고난의 시간이 있었기에 비로소 찬란히 빛났던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 건 아닐까요. 지나온 삶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마주하고 인정할 때,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흔적으로 남아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려냅니다. 마치 그릇에 새겨진 실금처럼. 그리고 그 흔적은 우리가 성장했다는 뚜렷한 증거가 됩니다. 그래서 연작의 제목을 Mark of Age / A Tapestry of Years로 지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강렬한 원색보다는 여러 색을 혼합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시간의 깊이와 내면의 울림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제 안에는 어린 시절부터 설명하기 어려운 외로움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웃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 마음 한편의 공허함은 쉽게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그 공허함을 떨쳐내기 위해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냈지만, 중년을 지나면서 그 공허함을 더는 부정하거나 억누르려 하지 않고, 그 자체로 제 안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제 안으로 차분히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쁨, 슬픔, 사랑, 미움, 후회, 감사… 다채로운 감정이 저라는 그릇 속에서 은은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Never regret a day in your life. Good days give you happiness.
Bad days give you experience. Worst days give you lessons.
And best days give you memories”
라는 격언처럼, 삶의 힘든 때조차 후회하지 않고 받아들이려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제 안에 자리한 감정들이 서서히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달항아리가 편안한 광채를 머금듯이. 저는 그렇게 달항아리와 질그릇을 그리며, 제가 도달하고 싶은 삶의 모습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그러했듯,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각자의 인생 여정을 떠올리며, 스스로 격려와 사랑의 응원을 보내는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Contact

작품 문의 및 협업 제안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 Email: hysehan09@gmail.com
📷 Instagram: @sunnyhan_art
📞 Phone: 010-9043-5166
"예술은 대화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